
제110회 US오픈골프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매년 2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2000년 이후 10년만에 다시 US오픈을 유치한 페블비치 링크스는 전장을 194야드 늘린 7천40야드(파71)로 조성돼 최근 5년간 열렸던 US오픈 대회장에 비하면 아주 짧은 코스다.
2005년 파인허스트가 7천214야드, 2008년 토리 파인스가 7천643야드였다.
하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전장이 짧다고 해서 쉬운 코스는 아니다"라며 험난한 테스트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USGA와 골프장 관계자들은 1919년 개장했을 때 페블비치의 원형을 살리자는 아널드 파머의 제안에 동의했다.
그 결과 1번홀 그린 왼쪽과 3번홀 그린 오른쪽에 새로운 벙커가 만들어졌고 4번과 6번, 8번, 9번, 10번홀의 페어웨이는 절벽 쪽으로 옮겨졌다.
그린은 더욱 위협적이다. 까다로운 그린으로 악명높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그린 평균 면적이 560㎡였다면 페블비치는 325㎡에 불과하다. 그린 스피드는 그리 빠르지 않게 세팅됐지만 올해부터 새로운 그루브 제한 규정이 적용돼 볼을 세우기가 만만하지는 않다.
해안가에 있는 러프는 짧게 깎아 페어웨이를 놓치면 볼은 바닷가로 굴러 떨어진다.
2월의 페블비치 코스는 비가 많이 내려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지만 6월에는 비가 거의 없어 코스는 건조하고 딱딱해져 선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 전망이다.
또한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나흘 내내 코스를 휘감아 돈다면 평균 타수는 어디까지 치솟을지 예상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