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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인 필 미켈슨(40, 미국)이 오는 금주 개최되는 메이저 골프 대회 US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2005년부터 지켜온 '왕좌'나 다름없다.

필 미켈슨은 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 위치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개최되는 US오픈에 출전한다. 올 시즌 상반기에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탄 미켈슨은 최근 두 달 이내에 우즈의 왕좌를 탈환할 기회가 수차례 있었으나 세계랭킹 1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그러나 US오픈에서 미켈슨은 우승을 해야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전 대회들과는 달리 비교적 손쉽게 왕좌탈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만약 우즈가 대회순위 4위권에 진입한다면 미켈슨은 우승을 해야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지만 우즈가 18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미켈슨은 3위에 올라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가능하다.

미켈슨은 세계랭킹 2위를 거친 적이 있는 어니 엘스, 비제이 싱과 달리 단 한 번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엘스와 비제이 싱은 적어도 한 번씩은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기 때문.

수년 간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하며 '2인자'라는 별명까지 생긴 미켈슨 본인은 "세계랭킹 1위에 큰 욕심이 없다. 그저 내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전 세계 골프 팬들은 과연 미켈슨이 우즈의 아성을 허물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섹스 스캔들로 인해 골프계를 잠시 떠났던 우즈가 복귀 이후에도 목 부상을 당하고 이혼설에 시달리는 등 100% 컨디션이 아닐 때야 말로 미켈슨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평가했다.

미켈슨은 오는 18일 오전 8시 6분(현지시각) '바람의 아들' 양용은(38), 파드리그 해링턴(39, 아일랜드),과 같은 조로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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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6.15
0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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